경인통신

6회 전국 6.4 지방선거 표심, 어디로 향했나?

지방선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56.8% 투표율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6/10 [18:25]

6회 전국 6.4 지방선거 표심, 어디로 향했나?

지방선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56.8% 투표율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6/10 [18:25]
6.4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은 56.8%6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지방 선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단위 최초 도입된 사전투표(11.49%)3~4%p의 투표율 상승효과를 보인 가운데 세월호 사고, 인구 노령화, 격전지 효과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후보의 막판 중도 사퇴로 무더기 무효표가 발생해 표심이 왜곡 됐다는 우려와 함께 중도 사퇴 시한을 제한하는 등의 보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통합진보당 후보의 중도 사퇴로 먹튀논란도 다시 불거져 중도 사퇴한 경우 선거보조금을 환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세대 간 표대결 양상을 보인 가운데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도 재현됐다.
여야 어느 쪽도 승리를 주장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은 4년 전과 달리 11780으로 여당이 약진을 했으며 ‘50대 이상은 여당 vs 30대 이하는 야당의 세대 간 표 대결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난 가운데 40대의 60%이상이 야당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월호 사고에 따른 앵그리 맘표심이 반영돼 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대거 승리한 가운데 직선제 폐지논란도 재현되고 있다.
한편 정치권을 중심으로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교육감 선거에 대해 제도개선 목소리가 다시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직선제 폐지 헌법소원을 제기할 뜻을 표명한데 대해 전교조가 반발하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과열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직선제는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전교조 관계자는 선거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여당이 교육감 선거는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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