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로 갑시다’ 5·18 택시운전사 프로그램 연장 운영

1일 현재 600여명이 탑승, 5‧18 진실 알리는데 크게 기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9/02 [22:40]

‘광주로 갑시다’ 5·18 택시운전사 프로그램 연장 운영

1일 현재 600여명이 탑승, 5‧18 진실 알리는데 크게 기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9/02 [22:40]
[경인통신= 조홍래 기자] 광주광역시가 영화 택시운전사흥행을 계기로 시작한 518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 광주로 갑시다를 당분간 연장 운영키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을 당초 3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영남, 충청, 호남 등 전국 각지에서 탐방객이 쇄도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이번 연장 결정은 프로그램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광주와 5·18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정경택 미국 블룸필드 대학교 부총장과 경상도에 사는 어머니를 모시고 광주를 찾은 어느 딸은 그동안 518에 대해 막연한 감정만 가졌는데 실제 와서 둘러보고 이제야 광주를 제대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1일까지 605명이 탑승할 정도로 탐방객들의 호응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광주로 갑시다518 사적지와 영화배경 장소를 소개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진실을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연장되는 프로그램 중 ‘518택시운전사는 광주송정역과 광주터미널에서 각각 출발하는 2개 코스로, 택시 7대를 투입해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0회 운영한다.
운전과 해설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가능한 개인택시 운전사가 맡는다.
이용요금은 택시 기본요금인 2800원이고, 탑승을 희망하는 탐방객은 광주문화재단으로 문의(062-670-7483, 7485)하면 된다.
운행코스
(1코스) 송정역 518자유공원 국립518묘지 옛 광주MBC 옛 전남도청(민주광장) 전일빌딩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옛 적십자병원 송정역
(2코스) 광주터미널 518자유공원 국립518묘지 옛 광주MBC 옛 전남도청(민주광장) 전일빌딩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옛 적십자병원 터미널
‘518버스는 광주시티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하루 2(1회차 오전 9~오후 1/ 2회차 오후 2~오후 6) 운행한다.
해설은 518민주화운동 전문해설사인 오월지기가 버스에 탑승해 현장을 동행하며 진행한다. 이용요금은 1000원이고, 관심있는 탐방객은 광주관광협회(062-233-3399)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운행코스
광주송정역 광주터미널 자유공원(시청 시민숲) 망월묘지(국립518묘지) 옛 전남도청(민주광장)
전일빌딩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적십자병원 광주터미널 광주송정역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택시 운전사는 관람객 1100만 명을 넘어서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0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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