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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육아휴직 공무원, 더 많은 지원 필요”

확대간부회의 주재‥공무원 관련 각종 사건 예방책 마련도 지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9/05 [14:14]

이시종 충북지사, “육아휴직 공무원, 더 많은 지원 필요”

확대간부회의 주재‥공무원 관련 각종 사건 예방책 마련도 지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9/05 [14:14]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육아휴직공무원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과 공직사회 내 불미스런 사건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을 검토하라고 주문하는 등 공직사회와 관련한 사항을 주문하고 도정 현안에 대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근 충북도 합계출산율이 20151.41에서 2016년엔 1.36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에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육아를 위해 공무원이 휴직을 하면 처음 3개월까지는 기본급의 80%, 그 이후에는 40%만 지급하고 1년이 넘으면 전혀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출산 장려를 하려면 직장인들이 마음 놓고 휴직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현재 지급되는 수당은 너무 적어 출산율 저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육아휴직은 다른 휴직과는 다르게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현행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대한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와 별도로 우리 자체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향후 기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근 공직사회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공직 내에서 폭행, 자살, 보도방, 성희롱 등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도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특히 사건사고는 보통 사건이 터졌을 때 알게 되지만 당사자의 주변 사람들은 미리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평상시 이런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나 소문 등을 수집해서 사고가 터지지 않게 단속을 하는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대책을 세우겠지만 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핵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태평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핵폭발 등 유사 시에 도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에 대한 행동요령 등을 정리해서 도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 지사는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도민들과 대전, 충남, 경기 남부 등 중부권 국민들은 청주공항에 국제노선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많은 비용과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데, 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 에어로K가 법적 요건을 갖춰 국제항공운송면허를 신청했다이는 도민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줄 국제노선을 공급하는 역할이 기대되며 이런 충청 등 중부권 국민들의 목소리를 국토부에 충분히 전달해 국민들의 입장에서 정책판단을 할 수 있도록 건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수해복구와 관련해서도 예산이 2005억 원 정도 확보됐는데 도내 업체에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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