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첫 등재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소장 ‘신미통신일록’ 포함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1/07 [01:08]

충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첫 등재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소장 ‘신미통신일록’ 포함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1/07 [01:08]
죽리 김이교 초상.jpg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 이종수)의 소장 유물인 충남 유형문화재 222김이교 유물’(20) 가운데 신미통신일록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부산문화재단과 일본이 공동 등재를 추진하면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유물소장 기관으로 참여협력했다.
신미통신일록의 저자 죽리 김이교(17641832)는 조선의 마지막 통신사로 알려져 있으며 아버지 김방행은 예산 대흥 출신이다.
또 그의 할아버지 김시찬은 충청감사 일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안에 있는 만하루라는 누정을 건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이교의 묘소는 예산군 대흥면 금곡리에 있었지만 지난 2014년 신양면 죽천리 마을회관 뒷산 중턱으로 이장했으며 이장 당시 출토된 의복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2007년 죽리 김이교 초상과 김이교가 사용한 통신정사 인장, 신미통신사 정사로 사행하면서 작성한 신미통신일록 등을 일괄 구입했다.
2013년에는 마지막 조선통신사 기록과 유물로 외교사와 역사적 가치가 높아 충남 유형문화재 222호로 지정됐으며 2015년부터 부산문화재단과 협력해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종수 원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 쾌거는 그 동안 연구원이 지속적인 유물 수집을 해온 결과로 앞으로도 꾸준히 충남의 유물 수집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며 충남도와 예산군과 협의해 번역사업, 학술행사, 특별전 등 후속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유형문화유산으로 백제역사유적 6개소와 무형유산으로 서천 한산모시,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등 2, 이번에 세계기록유산 1건 등의 다양한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산사, 서원, 서해안갯벌, 천주교 등도 지속적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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