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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서장 김성섭)는 전직 대통령 측근들이 보관중인 수백억원의 지하자금이 있다고 속여 활성화를 미끼로 투자자에게 3000만원을 가로챈 김모씨(71)를 구속했다. 14일 파주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경 서울 관악구 남현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피해자에게 전직 대통령들의 측근들이 보관중인 지하자금이 100억 원 이상이 있는데 자금을 빌려주면 정부의 지하자금 활성화 방안에 따라 수익금을 분배해 주겠다고 피해자를 현혹시켜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기 등 20여회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김씨가 수사기관에 검거되지 않기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파주일대 민통선내로 주소지를 이전하는 등 자신의 흔적을 발견치 못하도록 하는 꼼수를 부려 김씨를 검거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김씨는 지난 2011년에도 ‘정부관계 일을 하고 있다. 돈을 빌려주면 원금과 함께 수고비를 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도내 경찰서에서 수십억 원대의 고소사건으로 피소 된 것으로 파악 되고 있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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