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만휘 기자] 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인 염생식물 중 하나인 세발나물이 충남 당진시에서 육성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6일 센터에 따르면 당진시 석문면 초락도리의 농장(농장주 윤희선)에 있는 5개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세발나물은 9월에 파종해 한겨울이 되기 전인 12월에 한 번 수확하고 이듬해 3월부터 3~4차례 더 수확할 수 있는 저온성 작물이다. 특히 세발나물은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칼슘과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 등 영양분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당뇨에도 효능이 좋은 친환경보건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해충도 적고 향도 강하지 않아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려 된장무침, 회 무침, 부침개, 샐러드, 김밥,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된다. 당진에서 재배중인 세발나물은 현재 1박스(3.75㎏) 당 7000여 원에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어 겨울철 농한기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세발나물은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리법도 쉽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저온성 작물”이라며 “달래와 냉이, 씀바귀와 더불어 당진의 대표적인 겨울철 나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별나물로도 불리는 세발나물은 잎이 세 갈래로 나누어진 나물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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