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당당하고 넉넉한 광주, 시민행복시대 열겠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새해 시정비전 ‘광주 노력이 현실이 되는 시민행복시대’ 선언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12/28 [00:01]

“당당하고 넉넉한 광주, 시민행복시대 열겠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새해 시정비전 ‘광주 노력이 현실이 되는 시민행복시대’ 선언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12/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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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다가오는 2018년에는 시민 한분 한분이 행복한 시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27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올 한해 시정성과와 내년도 시정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시장은 새해는 전라도가 천년의 역사를 딛고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 이다. 주의 한을 꿈으로 바꾸려는 우리의 노력에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 민 등 각 주체가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지혜를 모아 광주의 시간을 만들었다이러한 광주의 노력이 현실이 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시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 시장은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더 나은 자치공동체 조성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 도시상 등 3가지 방향으로 압축한 시정계획을 화두로 던졌다.

첫째,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와 관련, 윤 시장은 최첨단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기반으로 3대 밸리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던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 융합 등 3대 미래먹거리에 산업을 중심에 두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의료로봇, 가상현실(VR) 제작지원 거점센터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육성하는 일에서부터 4차 산업혁명 대응 마스터플랜 수립까지 스마트 휴먼시티, 광주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내년부터 10년간 1조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인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창업단지는 광주의 또 다른 미래먹거리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 출범한 3대밸리 기업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시범 적용할 기업체 유치 발굴에 힘쓰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도 서두른다.

이 밖에도 에너지산업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게 된 남구 도시첨단에 스마트 에너지기업 등을 유치해 차세대 에너지 융합 생태계로 조성해 나가는 한편, 7대 문화권역을 5대 문화권역으로 압축재편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더 나은 자치공동체 조성과 관련, 윤 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어깨 펴고 살 수 있는 당당한 청년도시를 만들겠다지난해 국회통과를 기대했던 518관련 특별법이 정치권내 이견으로 무산돼 안타깝지만 빠른 시일 내 제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는 일자리가 늘어 청년이 지역의 당당한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청년드림사업, 청년창업펀드, 창년창업특례보증 등 기존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드림은행을 통해 청년부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 폐가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주택을 마련해 청년들의 무거운 짐을 덜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셋째, 도시의 미래상에 대해 윤 시장은 역사와 문화가 흐르고 도시에 활력이 더해져서 찾아와 머물고 싶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면서 옛 전남도청과 전일빌딩은 역사적 공간을 원형 보존해 위대한 유산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특색 없는 도시개발 논리에서 벗어나 사람을 중심에 둔 도시재생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의 갇힌 생각에서 벗어나 미래 천년을 내다보는 큰 틀의 상생을 통해 무안공항이 서남권 중추공항으로 활성화되도록 하면서 광주 군 공항 이전도 전남과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윤 시장은 나눔과 배려의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힘쓰면서 소통과 참여를 통한 직접 민주주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협업협치 활성화 등 조직혁신의 바람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시민참여형 직접민주주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관련조례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행정사회마을민주주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광주전남연구원과 함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광주전남 공동 대형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윤 시장은 중앙에 집중된 권력이 지방으로, 마을로, 시민에게 내려가는 지방분권이 민주주의 완성임을 천명한다며 정부의 지방분권로드맵과 연계해 우리 실정에 맞는 지방분권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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