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겨울철 차량화재 비상!”화물차가 전체의 41.3%, 기기전도·복사열 26%, 일반도로 48%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이흥교)가 겨울철 차량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14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월 13일 현재 58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해 부상 3명과 11억 6594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8%(9건), 피해는 742%(10억 2748만 2000원)의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일 새벽 5시 52분 횡성군 둔내면 삽교졸음쉼터 진입로에서 16톤 화물트럭이 가드레일을 추돌,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55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10시 38분 홍천군 동면 방량리에서 굴삭기 작업 중 엔진과열에 의한 화재로 715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12월 16일 새벽 1시 20분 춘천시 남면 발산1터널에서 4.5톤트럭이 엔진과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5500만원 피해가 발생했다. 기간 중 화재 발생한 차종을 분석한 결과 화물차가 전체의 41.3%(24건, 부상2명 / 8억 5249만 5000원)로 높은 화재율 보였으며 다음 승용차가 35.7%(20건, 부상1명 / 9446만 4000원), 굴삭기와 버스가 각 3건, 특수자동차와 오토바이 각 2건, 소형승합차, 트렉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으로는 작동기기 등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전체의 50%(29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17%(10건), 부주의 12%, 원인미상 10%, 교통사고 9%, 방화의심 2% 등의 순이며 세부 발화열원을 보면 기기전도와 복사열이 26%(15건)로 많았고 다음 마찰열(마찰스파크)이 17%(10건), 전기적 단락 16%(9건), 담뱃불 5건, 불꽃과 정전기 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화재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 48%(28건)가 일반도로로 많이 차지했으며 공지 22%(13건), 고속도로17%(10건), 주차장 6건, 터널 1건이었다. 최근 3년간(2015년~2017년)발생한 차량화재는 793건(사망8, 부상3 3/ 64억 2374만 8000원) 으로 전체 화재건수(임야포함 7164건)의 11.1%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겨울철(11~2월)에 발생한 차량화재(242건)는 전체 차량화재의 3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장거리 차량운행 시 휴식을 통해 엔진 열을 식혀주고 엔진 룸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줄 것과 브레이크라이닝과 드럼, 전선 피복상태 등도 점검해 줘야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특히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유사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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