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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충북 오송에 둥지 틀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입주 확정‥의료정책연구소·교육센터 운영 예정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1/17 [19:28]

대한의사협회, 충북 오송에 둥지 틀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입주 확정‥의료정책연구소·교육센터 운영 예정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1/17 [19:28]
대한의사협회 제2회관 오송건립.jpg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13
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우리나라 최고의 보건의료단체인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2회관을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생명과학단지)에 건립키로 했다.
17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임수흠 의장을 비롯해 충북도의사회 조원일 회장, 안치석 부회장, 홍종문 의장, 안광무 부의장이 참석했다.
2회관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내 6600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19년도에 착공해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2회관에 의료정책연구소를 설치해 의료제도 개선 등 보건의료 정책연구를 수행하며 초음파, 내시경 등 최신 의료기기 실습을 위한 교육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국토 중심에 위치한 오송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각종 세미나, 워크숍 개최 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 성공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기존 회관의 노후화가 심화돼 회관 이전 또는 재건축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던 지난 5월 충북도의사회(회장 조원일)와 충북도가 신수도시대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오송바이오밸리내 오송 2회관 건립필요성을 제안하고 협회에서 긍정적으로 수용했기에 가능했다.
충북도에서는 이번 대한의사협회 오송 2회관 입주를 계기로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 등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의 추가 입주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오송바이오밸리는 250여개의 기업과 기관들이 입주, 가동중에 있으며 대한의사협회 등 보건의료단체가 연속적으로 입주하게 되면 기존의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과 협업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 발전의 산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우리나라 보건의료단체의 맏형격인 대한의사협회가 충북 오송에 입주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대한의사협회 입주를 계기로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의 오송 입주도 크게 증가하게 돼 산병원이 융합된 세계적인 오송바이오밸리 완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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