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충남경찰이 설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선거범죄에 대해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은 오는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앞서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위해 사건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지역경찰관을 위한 맞춤형 현장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매뉴얼은 지역경찰이 선거관련 112 신고 접수 시 △단계별 처리요령 △선거일정에 따른 선거운동 허용범위를 알기 쉽게 도표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충남경찰청 소속 16개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217대 순찰차량 내부 조수석 전면에 설치해 언제든 쉽게 볼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선거법 교육을 실시하고, 내부게시판에 공직선거법 관련 카드뉴스를 제작·연재해 내부 역량을 제고하고 유형별 선거사범 검거 모의훈련(FTX)을 통해 경찰서별 즉응태세를 수시로 점검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향후 단계별 단속체제를 구축해 금품살포･흑색선전･선거폭력 등 선거범죄 엄정 단속으로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