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강원도소방공무원, 안전 올림픽 미담 사례 이어져

개인 특별휴가 반납 등 소방공무원의 투철한 사명감 돋보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2/20 [23:45]

강원도소방공무원, 안전 올림픽 미담 사례 이어져

개인 특별휴가 반납 등 소방공무원의 투철한 사명감 돋보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2/20 [23:45]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안전 올림픽을 향한 강원도 소방공무원의 미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 소속 이기성(53·춘천소방서 현장대응과) 팀장이 빙모 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14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경계 순찰 임무를 위해 특별휴가를 반납한 채 업무에 복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기성 소방위는 지난 10일 빙모 상을 당해 16일까지 특별휴가 일정에 들어갔으나 14일 본인의 근무일정에 맞춰 남은 휴가기간을 뒤로하고 16일까지 국제방송센터(IBC) 지원근무를 안전하게 마쳤으며 22일 부터 24일까지 본인 근무일정에 따라 IBC근무에 들어간다.
이 소방위는 다른 일반 행사도 아니고 국제적인 행사로 선수와 응원단, 관중들의 안전에 개인적인 일이 우선 시 될 수 없다남은 기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3일 저녁 839분 횡성소방서 소방교 권선양, 배진우 119구급대원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인근에서 추위와 함께 귀가(경기도 수원)길에 혼란을 겪고 있는 황모씨(20·지적장애인)에게 횡계시외버스정류장까지 안내 후 수원시까지 여행하는 동행자를 섭외, 간식 등을 준비(구급대원 사비)해 배웅했다.
17일 오후 14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 이지주 소방위와 속초소방서 박제승 소방교는 떡이 목에 걸려 청색증을 보이며 고통스러워하는 정모군(8·원주시)에게 하임리히법 실시 등 응급조치하며 의무실로 이동 중 다행히 떡이 입에서 튀어 나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외에도 17일 저녁 91분경 고은송 소방장과 평창소방서 하용호·최진영 소방사는 대관령 안반데기 마을을 넘는 도중 도로결빙으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눈 속에 고립된 스위스 주한대사 직원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3일 모의개회식 당일 저녁 825분에는 태백소방서 최정환 소방장 외 3명이 안전순찰 중 올림픽스타디움 쓰레기통에서 불꽃과 연기를 목격해 소화기를 이용, 즉시 소화하는 등 2018올림픽 내외부 행사장에서 소방관들의 안전활동 미담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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