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소외됐던 당진항, 이젠 당진항을 주목할 때!

당진시, 당진항 관련사업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반영 추진

이만휘 기자 | 기사입력 2018/03/22 [08:49]

소외됐던 당진항, 이젠 당진항을 주목할 때!

당진시, 당진항 관련사업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반영 추진
이만휘 기자 | 입력 : 2018/03/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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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만휘 기자] 평택당진항 개발에 있어 소외시 됐던 당진항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충남 당진시가 당진항 관련 9개 역점 사업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면서이번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시가 제안한 사업들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항만건설촉진법 제3조에 의거 수립하는 사항으로, 해수부는 지난 1996년 지정된 부산항 신항을 시작으로 광영, 평택당진, 울산, 새만금 등의 지역에 10개의 신항만을 지정해 항만시설 확충에 힘써 왔다.
22일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가 해수부에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수립 시 반영을 요청한 당진항 관련 사업으로는 부곡지구 항만배후단지 조성 항계 내 국유지 구간 공용물양장 개발 석문 신항만 개발과 기반시설 조성 준설토 투기장 조성 모래부두 개발 항만 항계선 확정변경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서부두간 연결도로) 건설 당진 신평 친수시설 조성 서부두 근로자 복지관 재건축 등 9개 사업이다.
시는 해수부에 해당 사업들을 건의하면서 당진항의 항만개발 축을 따라 당진 서북지역의 산업과 도시가 발달하는 등 항만이 단순 물류기능을 넘어 당진경제 활성화의 기초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진항 물동량이 지난 20069선석 570만 톤에서 201734선석, 6790만 톤으로 약 12배 성장하는 등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는 철재부두 등 7선석 일부만 반영된 아쉬움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 시는 평택·당진항 개발이 일부 지역 위주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조화롭고 균등하게 발전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건의 사업 중 석문지구 신항만 개발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석문지구 신항만은 200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시가 해수부에 개발을 건의해온 사업으로, 2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 됐다가 20072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서 삭제되면서 개발이 불투명해졌지만 최근 석문 국가산업단지에 5LNG기지 건설이 추진되면서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석문지구 신항만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영식 당진시 항만수산과장은 지금까지 평택당진항 개발에 있어 당진항이 소외됐던 부분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균등한 항만개발을 위해 이번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시가 제안한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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