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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복지 사각지대 없어져야

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증평 모녀 사건 계기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대책 마련 지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4/09 [23:16]

이시종 충북지사, 복지 사각지대 없어져야

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증평 모녀 사건 계기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대책 마련 지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4/09 [23:16]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했다.

이시종 지사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증평모녀 사건 관련 복지사각지대 해소대책 마련등 도정현안에 대한 철저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증평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하고도 2개월이 지나 발견된 것과 관련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별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년 전 송파 세모녀 사건이후 복지3법이 제정되는 등 복지대상 발굴시스템이 가동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증평 모녀의 경우, 지자체에 딸에 대한 양육수당 신청기록만 있어 이런 상황을 예측할 수 없었다며 현재 신청에 의한 대상자 관리방식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관리할 수 없음을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복지 대상자를 현 제도적 기준(재산이나 소득)에서 벗어나 생활고가 예상되는 계층으로 확대하고, 관련부서에서는 빠른 시일내에 대상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

법제화된 관리망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며 아파트나 연립 등 다세대주택에서는 관리사무소에서 이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매뉴얼 등을 만들어 보급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9988행복지키미 사업을 참고해 생활고가 예상되는 조부모가정, 한부모가정, 미혼모가정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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