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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첫 전승 충주동락전투

충주 동락초등학교에서 기념행사 열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7/09 [00:50]

6⸱25전쟁 첫 전승 충주동락전투

충주 동락초등학교에서 기념행사 열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7/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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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625전쟁 첫 전승 충주 동락전투 기념행사가 7일 오전 11시 충주 동락초등학교에서 충주시 및 625참전유공자회 충주시지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락전투 승전의 용장 신용관 당시 화기중대장과 전투 참전자 김달육 옹, 김상흥 중대장의 아들 김병한님, 김재옥 여사의 아들 이훈을 비롯한 도군 보훈단체 회원 및 군관계자들이 참여해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한 동락전투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자리를 가졌다.

충주 국악연구회 사물놀이와 육군 제37보병사단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동락전투 기념웅변, 당시 전투상황 보고, 추모 글 낭독, 안보 결의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군이 하나가 돼 거둔 최초, 최대의 전과이자 국군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인 동락전투는 당연히 동락대첩으로 길이 기억돼야 할 것이라며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한 것처럼 충북도는 2020‘4% 충북경제실현을 향한 기반을 굳혀 나가면서 일등경제 충북의 기적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충주 동락전투는 625전쟁 초기 후퇴를 거듭하던 중 국군 제6사단 제7연대가 195074일부터 7일까지 장호원에서 음성에 이르는 무극리 감우재동락리 일대에서 북한군 제15사단을 상대로 1개 연대이상 규모를 궤멸시킨 전과를 올린 한국전쟁 중 국군의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전투다.

 

7일 북한군이 몰려오자 초임 김재옥 교사(당시 19)는 기지를 발휘해 국군이 모두 철수했다고 북한군을 안심시킨 뒤 몰래 국군 제6사단 7연대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김재옥 교사의 정보로 국군은 기습공격을 실시했고 북한군 1개 연대를 섬멸해 동락전투는 625전쟁에서 국군의 첫 승리로 기록됐다.

 

이 전투로 소련이 북한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UN군이 참전하는 계기가 됐으며 김 교사의 이야기는 전쟁과 여교사’(1966)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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