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세계가 인정한 금산인삼, 체계적 관리⸱지원 절실

적극적인 지역주민 참여와 시스템 연계가 관건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7/22 [23:52]

세계가 인정한 금산인삼, 체계적 관리⸱지원 절실

적극적인 지역주민 참여와 시스템 연계가 관건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7/22 [23:52]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금산전통인삼농업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위원은 충남리포트 319호에서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인정받은 가치는 500년 이상 회복’, ‘순환’, ‘공생이라는 원칙 아래, 재배지 휴경+윤작지 예정지 순으로 이동하는 순환식 이동농법을 고수해 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금산지역 인삼농가는 오래전부터 자가채종(自家採種) 방식으로 다양한 재래종자를 보유보전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려인삼 유전자 보호에 큰 공헌을 했다며 이번 등재 이유를 설명했다.

 

금산전통인삼농업은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 역사적 배경, 문화 활동 등이 어우러진 후세에 계승해야 할 소중한 농업유산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유 연구위원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금산전통인삼농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관리계획 수립은 물론 지역주민, 전문가, 관련 기관 등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금산전통인삼농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농업 생물다양성, 지역 경관 모니터링 등 관리 시스템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족한 인삼 재배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전통인삼농업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삼재배지 확보와 재배기술 개발도입, 자연재해 대응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187월 현재 세계중요농업유산은 21개국 총 52개가 지정돼 있으며 그 중 우리나라에는 청산도 구들장논’, ‘제주 밭담농업시스템’, ‘하동 전통차농업’, ‘금산 전통인삼농업4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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