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술 익는 마을, 평창”

평창군, 전통주 제조기술 교육으로 농외소득 노린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7/26 [00:29]

“술 익는 마을, 평창”

평창군, 전통주 제조기술 교육으로 농외소득 노린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7/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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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강원도 평창군이 전통주 제조기술 교육을 열어 전통주 전문가를 양성하고 관련 인허가 컨설팅을 통해 전통주 생산 및 판매기반 구축에 나선다.

 

 

25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월부터 2018년 전통주 제조기술 교육을 시작, 오는 831일까지 4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1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단일품목의 일반적인 전통주 제조기술 전파가 아닌, 전문성을 갖추고 신청농가별로 맞춤형 개발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교육생들은 모두 2016년 전통주 제조기술 교육을 받고 이번에 심화 연장 교육을 받는 이들이다.

교육생들은 직접 호산춘, 녹파주, 이화주, 하향주, 창포주, 프리미엄 탁주 등을 만들어 보며 양조의 원리, 재료 및 용기의 이해, 전통주의 발효제, 여과와 숙성 등 이론 교육을 병행해 받는다.

 

특히 교육생 소유의 제조장을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해 교육과 동시에 해당 현장의 컨설팅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컨설팅을 통해서는 농업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주세법과 주류제조면허 및 제조업 인허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전통주 상품화에 대한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했다.

 

평창군은 사라져가는 전통주 제조기술을 계승발전해 평창만의 색다른 전통주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농외소득 창출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군은 교육생들이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하도록 돕고, 생산한 전통주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 판로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상업적 전통주 제조 농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김영기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전통주 제조의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단계로, 평창군만의 향과 멋을 담은 전통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농촌지역의 침체된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농외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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