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북, 한국 고유어종 ‘꺽지’ 치어 방류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생산한 꺽지치어 3000마리 금강에 방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8/01 [17:29]

충북, 한국 고유어종 ‘꺽지’ 치어 방류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생산한 꺽지치어 3000마리 금강에 방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8/01 [17:29]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가 1일 한국 고유어종인 꺽지 치어 3000마리를 금강(옥천군 이원면 용방리)에 방류했다.

 

꺽지는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담백해 고급횟감이나 매운탕 재료로 선호도가 높은 어종이지만 최근에는 하천개발과 수질오염 등으로 자원량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는 꺽지 자원회복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000마리의 꺽지 치어를 자체 생산해 방류해 왔으며 올해에는 그동안 축적된 치어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3000마리를 생산해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꺽지치어(3~4)는 자연수계에서 2~3년 후에는 20~30까지 성장해 수산자원 보존 및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쏘가리와 같은과에 속하는 어류인 꺽지는 살아있는 어류를 섭이하는 육식성 어종이지만 하천에서 쏘가리 보다는 상류쪽에 분포하며 바닥에 자갈이 깔려있고 물의 흐름이 있는 비교적 맑은 수역을 선호한다.

 

암컷이 알을 돌 밑에 산란해 부착시키고 부착된 알을 수컷이 보호하며 부화 후 치어가 일정크기로 자랄 때 까지 보호하는 부성애적 습성이 있다.

 

몸은 연한 녹색 빛이 도는 갈색이며 몸 옆에는 7~8개의 검은색의 가는 가로무늬가 있고 아가미덮개에는 청색의 둥근 반점이 있다. 지느러미는 연한 황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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