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의회 “힘드네 두 집살이 휴~!”

진통, 파행 계속, 민생은 언제 해결하나?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7/15 [20:05]

화성시의회 “힘드네 두 집살이 휴~!”

진통, 파행 계속, 민생은 언제 해결하나?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7/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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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4.jpg화성시의회 "힘드네요" 주변인 "의원님, 너나 잘 하셈" 진통 겪는 의회 또 파행!(사진 조홍래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회가 파행에 파행을 계속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
.
화성시의회는 15일 정회를 거듭 하며 의장 선출을 시도 했지만 당대 당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박종선 의원이 의장출마 사퇴를 하며 새누리당 박기영 의원 단독출마로 의장 투표가 진행됐지만 박 후보는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의장 선출은 18일로 미뤄졌다.
주변인들 사이에서는 문제는 여야간 의원수가 9:9 동수이기 때문에 상하반기 의장 선출에 대한 나눠 먹기식 교섭도 쉽지 않은것 같다라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기영 새누리당 의원은 새정치 쪽에서는 후반기를 약속해 달라고 하고 있다. 원칙대로 후보를 등록하고 절차에 따라서 투표하고 원칙대로 가야지 의장에 출마했다가 갑자기 후보를 사퇴하는 등 원칙에서 벗어나 생떼를 쓰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홍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양쪽 다 문제가 있고 모두가 혼나야 한다. 서로 합의 없이는 어려운 상태다. 새누리는 오늘에서야 합의 없이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다음 회의에서는 무조건 결정한다는 각오다라고 말했다.
시 의회가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며 원 구성이 미뤄짐에 따라 산재한 민원 해결과 시정 감시에 대한 의회의 기능이 유명무실해 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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