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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폭염 대비 농가 양수기‧스프링클러 지원

예비비 1억8000만 원 투입, 이번 주 농가보급 추진

이만휘 기자 | 기사입력 2018/08/08 [00:11]

당진시, 폭염 대비 농가 양수기‧스프링클러 지원

예비비 1억8000만 원 투입, 이번 주 농가보급 추진
이만휘 기자 | 입력 : 2018/08/08 [00:11]

[경인통신=이만휘 기자] 충남 당진시가 예비비 18000만 원(자부담 포함 총사업비 36000만 원)을 투입해 가뭄 우려지역 농가에 양수기 구입과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수도작의 경우 일부지역에서 용수 부족으로 벼 수잉기(이삭을 잉태하고 있는 시기)에 수분 부족으로 마르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밭작물에서는 토양 수분율이 10~20%대에 머물면서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가뭄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부담 50%를 조건으로 예비비를 투입해 양수기 445대와 스프링클러, 모터 등 관수자재를 면적 1000, 1식 조건으로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읍면동을 통해 지원농가 접수가 완료되는 대로 지역농협을 통해 자재 공급을 시작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농가보급과 설치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며 이번 사업과 별개로 읍면동 별로 확보 하고 있는 양수기 대여 사업을 통해 농가 가뭄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봄 가뭄 당시 확보한 양수기 182대와 송수호수를 필요한 농가에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사업으로,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2주가량 짧아 강우량이 적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 된다이달 중순까지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수장비 지원과 더불어 현장 기술지도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봄 가뭄을 계기로 당진에서는 총사업비 899억 원이 투입되는 아산~삽교~대호호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가뭄 해소를 위한 아산호와 삽교호, 대호호 간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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