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문화예술재단, 광복 73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일제 수탈의 현장,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울리는 희망의 빛 음악

이순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8/11 [23:28]

안양문화예술재단, 광복 73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일제 수탈의 현장,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울리는 희망의 빛 음악
이순희 기자 | 입력 : 2018/08/11 [23:28]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이 오는 15일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73주년 광복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안양 9동에 위치한 병목안 시민공원은 현재 많은 주민이 찾는 안양의 명소지만, 과거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70년대까지 전쟁 물자 및 철도 부설용 자갈을 채취해 공급하던 주요 공급지였다.

하지만 무분별한 골재 채취로 인해 수리산 자락에 있는 병목안 일대의 산림이 황폐화 됐으며 근방 주민들은 분진에 시달려 왔다.

이에 안양시는 2006년부터 역사적 아픔과 상흔을 간직한 병목안의 산림을 복원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탄생시켰다.

 

지난 20121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로 개최되는 광복기념음악회는 병목안의 역사적 의미와 광복의 의미에 독립을 위한 안양의 지사들(원태우, 한흥리, 이재천이재현 형제)의 정신을 되짚어보고자 기획된 행사로, 무덥고 힘든 여름날을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저녁 730분부터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한얼국악예술단의 광복기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독립투사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린뮤지컬 영웅의 넘버를 플래티넘이 팝페라로 들려주며 초대가수 길구봉구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안치환과 자유 밴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등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안양시 광복회원 및 보훈회원들을 초청해 공연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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