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 석수시장, ‘석수백야(白夜)예술제’ 연다

9월 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석수시장 일대 ‘잠 못 이루는 밤~’

이순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8/19 [01:17]

안양 석수시장, ‘석수백야(白夜)예술제’ 연다

9월 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석수시장 일대 ‘잠 못 이루는 밤~’
이순희 기자 | 입력 : 2018/08/1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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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순희 기자] 여름의 끝자락을 아쉬워하고 가을을 설레며 반기는 9월 첫날 안양 석수시장 일대는 잠 못 이루는 밤~’이 된다.

 

 

지역문화예술축제인 석수백야예술제 Seoksu Nuit Blanche’가 오는 91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해 뜰 무렵까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시장 일대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백야예술제2002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시작된 국제적 예술제로, 그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벨기에 브뤼셀, 토론토, 몬트리올, 카이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교토 등 세계 주요도시 30여 곳에서 펼쳐지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문화예술축제다.

 

백야예술제한국에서는 한 번도 시도 된 적이 없지만 이날 안양의 가장자리인 석수동에서 작지만 큰 의도를 가진 지역문화축제의 첫발을 디디게 됐다.

 

스톤앤워터는 석수동의 비영리문화예술단체로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석수아트프로젝트- 블랙마켓을 기획·진행해왔으며 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성장의 한계에 대한 극복과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의 정체성에 대한 주제로 매년 다양한 내용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한 마을예술축제다.

 

스톤앤워터는 올해에는 석수백야예술제라는 타이틀로 설치미술, 행위예술, 음악, 현대무용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단 하룻밤 마을 전체를 문화예술의 마당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석수백야예술제는 지역주민의 참여 프로젝트 물물교환시장 - 내다버릴과 안양시 장애인기업 너른우산에서 진행하는 천연비누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안양직장인 밴드연합회 외 초대가수의 공연 프로그램 등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마을예술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안양의 석수동이라는 지역여건과 한정된 예산으로 국제적 예술제 NUIT BLANCHE에 버금가는 행사를 실현하긴 어렵지만 이 지역은 석수시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계 인적인프라와 경험이 풍부한곳이라며 지역의 인적자원과 환경을 바탕으로 소규모 석수 백야(白夜)예술제를 기획했다. 지역예술인들의 참여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석수백야예술제가 안양시의 대표적인 마을예술축제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석수백야예술제는 안양문화예술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스톤앤워터가 주관하며 안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석수2동 주민협의체, 석수유통, 너른우산이 협력하고 포르테음향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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