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올해로 11회를 맞는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가 오는 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23일간 ‘단풍(丹楓)의 화려함 국향(菊香)의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5주년이(2003년 4월 18일 개방) 된 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됐으며 무장애나눔길 조성 등으로 관람객 1135만 명이 찾는 국민의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올해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의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 국화전시

청남대에서 자체생산 재배한 국화류(대국, 소국, 현애 등) 74종 1만 1000여 그루와 국화분재 작품 및 국화조형 포토존 등 200여점, 청남대가 자체생산하고 재배한 초화류 3만 4500여 그루가 심어지며 골프장 길에는 야생화 150여점이 전시된다.

특별 전시로 축제기간 중 대통령기록관에서 순회전시 중인 ‘평화로 가는길’ 남북정상회담사진 70여점과 도내 미술작가들의 국화미술작품 60여점이 대통령기념관에서 전시돼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에게 이미지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 문화예술공연

축제기간 동안(매일 오후 2시~4시) 난타공연, 보컬, K-pop댄스, 태권도시범, 통기타, 7080밴드, 국악밸리, 성악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어우러진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주중에도 재능기부공연과 일반 통기타, 가수 등 공연도 준비돼 있다.

△ 체험행사

국화차 시음, 발마사지, 궁중의상, VR체험, 직지체험 등이 준비됐고 주말에는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운영하며 온가족이 부담 없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 본관 테니스장에서 (사)한국와인생산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한국와인페스티벌이 열려 청춘스케치 공연을 비롯해 와인전시, 시음과 구매는 물론 포토존 설치와 즐거운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 시범공연⸱이벤트 공연

20일 오후 1시부터 국화축제 개막을 알리는 37사단 군악대의 신명나는 공연과 도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회가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중에는 충북우슈협회 우슈팀 초청공연, 충주시립택견단 시범공연도 함께 한다.

11월 11일 대통령(국내⸱외) 캐리커처 그리기 대회도 열려 대통령별장에 걸맞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순관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대청호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를 축제기간 많은 분들이 찾아 곱게 물든 가을단풍과 국화 향기에 취하고 힐링과 행복의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안전과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