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교육청, 자녀 여름방학 희망활동, 사교육 인식도 여론조사

경기도민 10명 중 9명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자기계발·여행·가족과 함께... 방학 중 사교육 실시 86.2%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7/18 [23:52]

경기교육청, 자녀 여름방학 희망활동, 사교육 인식도 여론조사

경기도민 10명 중 9명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자기계발·여행·가족과 함께... 방학 중 사교육 실시 86.2%
이영애 | 입력 : 2019/07/18 [23:5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여름방학 때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33.4%), ‘친구들과의 여행’(25.9%),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15.6%), ‘진로와 진학 등의 경험 활동’(14.0%)으로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고, 공부를 하겠다는 응답은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여름방학 추천활동 역시여행 등 다양한 삶의 체험’, ‘자기계발과 취미활동80%에 육박했고, ‘성적향상과 진학을 위한 학습활동6.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녀의 방학 중 사교육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시키고 있는 사교육 그대로 실시’59.1%‘(사교육) 추가 실시’27.1%를 포함, 방학 중 사교육을 하는 경우가 86.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공휴일과 휴일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공휴일에 학원이 수업이나 특강 등 일체의 교육 행위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는학원 휴일휴무제도입에 대해서는 경기도민의 71.5%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학창시절 문화 활동과 여행 등 자유롭고 다양한 삶의 체험이 중요하다는 희망과 학벌위주, 입시위주의 현실 환경에 대한 괴리가 그대로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경기도교육청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개선 노력과 더불어 꿈의학교, 꿈의대학 등을 통한 다양한 체험 확대 등의 정책으로 삶의 의미를 키우는 교육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7월 여론조사에는 이 밖에도 사교육 필요성 여부, 사교육 참여유형, 사교육비 지출 비용에 대한 부담,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한 도민 인식 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8%p, 응답률은 7.9%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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