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성맞춤박물관, ‘사라져가는 안성의 공예’ 기획전 개최

조선시대 안성을 대표했던 공예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7/31 [22:24]

안성맞춤박물관, ‘사라져가는 안성의 공예’ 기획전 개최

조선시대 안성을 대표했던 공예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이영애 | 입력 : 2019/07/31 [22:24]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은 오는 82일부터 1013일까지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사라져가는 안성의 공예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였던 안성에서는 안성맞춤으로 유명한 유기뿐만 아니라 한지, 가죽신, , 백동연죽, 주물솥 등 다양한 공예품들이 제작됐으며 속요가 생겨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경기안성 큰아기 유기장사로 나간다. 한닢팔고 두닢팔어 파는 것이 재미라.

경기안성 아기 숟가락장사로 나간다. 은동걸이 반수저에 깩기숟갈이 격이라.

안성유기 반복자 연엽주발은 시집가는 새아씨의 선물감이라

안성가신 반저름(반유혜)은 시집가는 새아씨발에 마침이다.

안성유지(기름종이)는 시집가는 새아씨의 빗집감에 마침이다.

 

이번 전시는 프롤로그_안성의 공예 1_사라지는 2_이어지는 으로 구성해 안성을 대표했던 공예품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 화혜장 황해봉, 경기도무형문화재 제7호 백동연죽장 양인석,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5호 주물장 김종훈, 경기도무형문화재 제60호 야장 신인영 선생의 작품 외에도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유물, 안성문화원 소장 유물 등 약 9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2일 오후 2시 안성맞춤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안성향토무형문화재 제4호 안성경서남잡가 예능보유자 조명숙과 안성경서남잡가보존회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기획전과 연계해 주말을 맞아 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안성한지를 이용해 우리집을 밝혀주는 한지등을 만들어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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