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개최

한국 3대1 역전승,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열기 ‘후끈!’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8/01 [21:02]

화성시,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개최

한국 3대1 역전승,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열기 ‘후끈!’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8/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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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6.jpg▲ 한국은 1일 오후 4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조홍래 기자)

한국이 세계 배구계의 떠오르는 태양인 태국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1일 오후 41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조별리그 B1차전 한국 대 태국의 경기에서 태국팀의 응원 열기는 한 여름 찌는 열기보다도 더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태국 응원단이 속속 자리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한국대표 채인석(2) 화성시장의 시구와 함께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세트 내내 따라가기 바쁜 경기를 펼쳤고 상대팀은 리시브, 2단 연결, 공격은 물론 서브까지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태국의 서브실책을 틈타 한국팀은 6회에 걸쳐 동점을 만들며 따라 붙었지만 끝내 23:25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첫 세트를 이기자 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 원정길에 오른 많은 태국인들은 '타일랜드'를 외치며 한국 응원석을 장악했다.
하지만 한국은 상대에 비해 높은 신장을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김연경과 이재영, 김희진의 고른 득점이 빛나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태국은 아즈카라폰 콩욧이 17점을 올렸고 오누마 시티랙이 16득점을, 플레움짓 씬카우가 11, 윌라반 아핀야퐁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한국의 조직력에 밀려 31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경기 첫날 한국의 김연경은 블로킹과 서브에서 6득점 등 29득점으로 양 팀 중 최고 득점을 거뒀고 김희진 16, 이재영이 15득점을 올리며 31(23-25, 25-22, 25-16, 25-20)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대표팀 이선구 감독은 "오늘 태국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배구를 보여줬다. 연구대상이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한국과 태국전에 앞서 펼쳐진 독일과 세르비아 전에서는 세르비아가 30으로 승리했다.
독일팀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장에서 오늘 선수들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며 감정을 조절했고 세르비아팀은 오늘 같은 경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한국은 오는 2일과 3일 오후 210분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세르비아를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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