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UPS 과열, 서버가 다운...현재는 가동중

18일 새벽 UPS 배터리 과열로 연기 발생, 염태영 시장 긴급대책회의 주재하고 대책마련 지시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8/18 [20:07]

수원시 UPS 과열, 서버가 다운...현재는 가동중

18일 새벽 UPS 배터리 과열로 연기 발생, 염태영 시장 긴급대책회의 주재하고 대책마련 지시
이영애 | 입력 : 2019/08/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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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염태영 시장dl “UPS 과열, 사고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고 지시하고 있다. (사지제공 / 수원시청)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18일 새벽 4시경 수원시청 본관 당직실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

 

당직 직원들은 곧바로 경보가 울린 시청 별관으로 이동해 지하 1UPS실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사고를 접수한 소방관들은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 30분 만에 진화·연기를 제거했다.

 

시는 컴퓨터와 주변 장치에 대한 전력 공급을 조절하는 장치인 UPS(무정전 전원정치)가 과열돼 기계 내부의 일부 배터리에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과 조무영 제2부시장, 김용덕 안전교통국장,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별관 UPS 배터리 소실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염 시장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배경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재발 방지와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UPS 유지·관리 체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UPS 배터리 소실로 수원시 서버가 다운되면서 새벽 4시부터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민원) 24시 민원처리서비스(무인민원발급·지방세 납부 등)가 중단됐지만, 이날 오전 1050분께 시스템이 임시 복구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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