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가을 공연장으로 변신한 경마공원, 5000여 명 운집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콘써-트’ 수익금 등 4000만 원 난치성 환아 위해 기부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9/29 [12:19]

가을 공연장으로 변신한 경마공원, 5000여 명 운집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콘써-트’ 수익금 등 4000만 원 난치성 환아 위해 기부
이영애 | 입력 : 2019/09/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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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경마공원 콘써-5000여 명이 운집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28일 오후 8시 개최된 경마공원 콘써-는 경주로 대형 스크린에 경마 경주가 아닌 공연이 중계되고, 경마 관람대가 공연 객석으로 변한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 터보의 검은 고양이’ , , 노브레인 등이 추억의 멜로디를 선사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이 서울 경마공원에 울려 퍼지지며 경마공원 콘써-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를 결합한 퍼네이션(Funation)’ 콘셉트로 의미를 더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콘서트의 티켓 판매 수익금에 한국마사회 지원금을 더해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각각 2000만 원씩 모두 4000만 원을 난치성 환아 치료를 위해 기부했다.

 

 이번 지원 환아 중에는 희귀질환 신경섬유종증으로 10여 년간 장기간 고액의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선정됐으며, 기부금 전달식에는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과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 수혜 환아의 가족 등이 참석했다.

 

지난 6월에도 한국마사회는 콘서트를 개최하고 수익금 등으로 40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난치성 소아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기부해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는 쌍둥이 자매가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후속 치료 중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희귀 난치성 질환은 어린 아이들이 감당하기 더욱 힘든 일일 것이라며 아이들을 응원하고자, 지난 6월 경마공원 콘서트에 이어 또 다시 기부하게 됐다. 초원을 달리는 말처럼 씩씩하게 자라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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