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에서도 운전자 조작 없이 센서 감지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동차,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떠오르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쉽게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오는 2021년 시청사 주변 약 4km구간에 걸쳐 자율주행 시범구간 조성을 완료하고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한다. 기초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사례는 안양시가 최초다.

시는 15일 자율주행 기본계획수립 용역의 추진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청취를 위해 용역착수보고회를 갖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등 시민체감 서비스 구상과 안전운행을 지원할 환경구축과 시범구간 선정방안이 보고회의 핵심이다.

이날 보고회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안양시의회 박정옥 도시건설위원장과 최우규 의원, 자율주행 관련 교수와 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연구용역을 맡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협의 12월중 자율주행 코스를 확정하고, 내년 중 시범구간에 대한 자율주행 지원 관제, 도로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시스템 설치와 차량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2021년 하반기 중 자율주행 자동차의 첫 시동을 건다는 전략이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자율주행에 있어 데이터 수집뿐 아니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와 시의 여건을 살린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문했으며, 시가 갖추고 있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등의 인프라와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많아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은 콤팩트한 도시로서 자율주행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전반에서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며 “이와 같은 장점을 살려 스마트 도시 안양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