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재명 도지사, 화성지역 다문화관계자와 간담회 가져

이 지사 “책상서 만드는 정책보다 현장서 나오는 정책이 효율적”

이영애 | 기사입력 2019/11/21 [23:52]

이재명 도지사, 화성지역 다문화관계자와 간담회 가져

이 지사 “책상서 만드는 정책보다 현장서 나오는 정책이 효율적”
이영애 | 입력 : 2019/11/2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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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화성지역 다문화가족과 건강가정 지원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화성송린이음터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송옥주 국회의원, 유희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 이현주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이효정 발안만세시장 상인회장 등 화성지역 다문화 및 가정지원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지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적극 제안해 달라며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책상에서 만드는 정책보다 현장에서 나오는 정책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여러분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다문화가족도 많고 이주자도 많은 만큼 다름을 인정하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어려운 것 같다라며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성시 가족센터 건립 지원에 관한 건의가 이어졌다.

 

다문화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화성지역 일원에 다문화가족 및 건강가정 지원 기능을 포함해 공동육아나눔터, 작은도서관, 다목적소통공간을 갖춘 가족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도비를 지원해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요청에 이 지사는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필요성에 관한 의견도 적극 개진됐다.

 

이현주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아시아권 이주민들이 과거 우리나라의 70년대 육아방식을 사용하면서 체벌이나 아동학대 등에 관한 많은 오해가 빚어지고 있다다문화가정 부모교육을 통해 문화차이나 인권 등 잘 모르는 부분을 알게함으로써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 같은 곳에서 우리 국민들이 아이들 훈육을 하다가 파출소에 잡혀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일리있는 제안인 만큼 도 정책에 참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모국과 한국의 언어는 물론 문화와 역사까지 배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등 다문화가족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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