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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농정위, ‘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

‘2020년도 본예산 말산업 육성 관련 종합적인 계획 부재에 따른 예산 편성 질책

이영애 | 기사입력 2019/11/27 [00:43]

경기도의회 농정위, ‘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

‘2020년도 본예산 말산업 육성 관련 종합적인 계획 부재에 따른 예산 편성 질책
이영애 | 입력 : 2019/11/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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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산림국 2020년도 본예산 심의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박윤영, 화성5)26일 축산산림국 소관 ‘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농정위 의원들은 말산업 육성에 관련한 집행부의 종합적인 계획 부재와 소극적인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대해 강한 질책과 함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안양1)의원은 일반회계로 편성돼오던 도지사배 경주 승마대회사업이 갑자기 기금으로 편성됐다기금 일몰에 따른 사업 추진의 불안정성은 도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일반회계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성수석(더불어민주당, 이천1)의원은 도 차원의 종합적장기적인 말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진행상황이 궁금하다기금과 조례 입법을 통한 의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 했지만 집행부의 예산 편성은 선심성행사성 사업과 체험위주로 점철돼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이어 말산업특구 지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예산을 편성해 달라농식품부경기도시군이 유기적 협의를 통해 말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철환(더불어민주당, 김포3)의원은 신규사업인 마당개 중성화 사업은 기존의 유사 사업인 길 고양이 중성화 사업과는 다른 특수성을 감안해 중성화 대상범위 판단에 있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어 길고양이의 실질적인 개체 수 조정을 위해서는 중성화 사업 대상이 약 70%에 이르러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한 해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소영환(더불어민주당, 고양7)의원은 현재 법적 의무화된 동물등록제, 반려동물 상해 지원 사업, 반려동물 입양문화의 날 행사 등 반려동물 관련 추진 사업에 경기도가 반려동물이 가장 많은 현실을 고려해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유광국(더불어민주당, 여주1)의원은 예산안 사업설명회에서 전문가, 도의원, 도민 등이 함께 모여 축산산림국 5개 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실제로 내년도 예산안 편성 안을 보니 반영된 것이 전무하다집행부가 도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예산에 반영하는데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구제역 및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뿐 만아니라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예산 심의를 하겠다축산예산의 특수성과 중요성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와 함께 실질적으로 예산 투자가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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