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산시, 2021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인근에 과속카메라 설치

이영애 | 기사입력 2019/12/01 [19:12]

안산시, 2021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인근에 과속카메라 설치

이영애 | 입력 : 2019/12/01 [19:1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2의 민식이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 카메라(무인교통단속CCTV)를 설치한다.

 

시는 2021년까지 16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등학교 40개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단속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1일 현재 안산시 내 어린이보호구역은 모두 148개소로, 초등학교 54개소, 유치원 등 보육시설 93개소, 특수학교 1개소로, 이 가운데 초등학교 14개교의 어린이보호구역 14개소에는 이미 교통단속CCTV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911일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김민식 군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시는 일명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게 어린이 안전을 위해 관련 대책을 추진, 신속하게 추진하게 됐다.

 

시는 2021년까지 초등학교 40개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며, 각 학교당 1개소에 교통단속CCTV1대씩 설치할 방침이지만, 현장조사를 통해 2대 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단속CCTV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등의 지원과 함께 과속경보표지판 설치 노란신호등 교체 발광형표지판 설치 교통정온화(회전교차로·차로폭 축소·지그재그형 도로 등) 시설 설치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교통시설물 강화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었지만, 아직도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30/h를 초과하는 차량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교통안전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해 안전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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