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가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은 그동안 경기도지사 중 첫 사례로, 이 지사는 이날 범정부차원의 미세먼지저감 대책 논의에 함께했다.

이 지사는 “환경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값싸게 생산하고 값싸게 소비하던 고도 성장기의 행태로는 살 만한 환경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환경을 위해서는 더 비싼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는 것, 모두들 공감하고 계시리라고 본다. 정부와 경기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전개해왔음에도 아직 그 효과를 체감하기엔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미세먼지 저감에 굵직한 '한 방'이 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 원인의 종류만큼 세밀한 많은 대책들을 고민하고 공유하고,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것만이 해결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주재하시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경기도 정책과 건의사항을 말씀드렸다”며 “경기도지사가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일은 처음이다. 대한민국 인구 1/4을 품고 있는 최대 지자체 경기도가 미세먼지 해결에 적극 앞장서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더 노력하겠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