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2020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 위해 386억 투자

26일 ‘2020 경기도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 발표‥·전년대비 2배 증가

이영애 | 기사입력 2019/12/26 [22:26]

경기도, 2020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 위해 386억 투자

26일 ‘2020 경기도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 발표‥·전년대비 2배 증가
이영애 | 입력 : 2019/12/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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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26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 경기도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오는 2020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실현을 위해 올해 예산 181억 원의 2배에 달하는 386억 원의 예산을 투자, 29가지의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26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 경기도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종석 국장은 이날 경기도내 반려동물 등록 마릿수는 47만여 마리로, 전국 158만여 마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최근에는 1인가구와 노년층 증가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적 관리와 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이번 추진 계획은 동물은 사람과 함께하는 생명으로, 동물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곧 사람에 대한 최고의 복지라는 이재명 지사의 동물정책 철학을 적극 반영했다생명존중이 기본이 되는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실현을 목표로 동물복지 향상과 동물보호 전문역량강화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 정착·확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구현 동물보호·반려동물 사업 추진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도비 275억 원, 국비 16억 원, 시군비 95억 원 등 모두 386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 정착·확산차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 반려동물생명존중 교육,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6개 사업에 166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구현을 위해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반려동물 입양 카페 운영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자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제공 등 2가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도민 수요에 부응하는 동물보호 및 반려동물 정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 관련 기관·단체들 간의 상시 협력 체계기구인 동물보호·반려동물 사업 추진 거버넌스를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거버넌스를 통해 도내 반려동물인과 동물보호활동가와의 소통을 강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도의 기존 사업들을 보완·발전함은 물론, 새로운 사업과 정책들을 발굴·개발하는 데 적극 힘쓸 방침이다.

 

이번 ‘2020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은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선7기 동물보호·복지 정책의 기본설계격인 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의 일환이다.

 

당시 도는 소통문화정착’, ‘공존문화조성’, ‘생명존중확산’, ‘산업관리육성4개 분야를 설정, 동물등록제 강화, 무료 입양문화 활성화 등 12개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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