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국국제만화마켓, 89억원 실적 올려

14명의 만화가 기획개발 지원사업의 신규 작품 공개 피칭하며 화려한 신고식!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8/17 [12:02]

한국국제만화마켓, 89억원 실적 올려

14명의 만화가 기획개발 지원사업의 신규 작품 공개 피칭하며 화려한 신고식!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8/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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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01.jpg▲ 사진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도시 부천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의 만화축제인 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의 한국국제만화마켓이 지난 13일부터 5일간 아시아, 유럽 등 9개국 13개사의 해외 바이어들과 거북이북스, 미래엔,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국내 32개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KICOM만화, 생생 피칭쇼’,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등 신인 만화가와 신규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신설돼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 13~14일 진행된 KICOM에서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낢이 사는 이야기’(서나래), ‘ENT’ (박미숙) , ‘습지 생태 보고서’ (최규석) 등 다양한 한국 만화와 웹툰이 소개됐으며 프랑스 최초 웹툰 사이트 델리툰 (www.delitoon.com)은 한국 웹툰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학산문화사는 우상호 작가의 유혹의 기술과 김수진(그림)정이루() 작가의 아빠 시집가를 일본의 대형 디지털 콘텐츠 기업인 NTT Solmare Coporation과 거래해 일본 수출을 확정시켰다.
만화계 최초로 진행된 만화, 생생 피칭쇼에서는 기획개발 지원사업을 수행중인 박성재 작가와 만화가 14명이 직접 하나의 브랜드가 돼 Daum, KT 올레마켓 웹툰, Nate, 레진코믹스, 학산문화사 등의 제작사, 투자사, 바이어 앞에서 본인이 기획하고 있는 만화 프로젝트가 첫선을 보였다.
양수영 작가의 SF 판타지 올드 디버그 소사이어티는 출판사 바이북스와 프로젝트 공동개발을 확정했으며 ! 팔레스타인원혜진 작가의 차기작 목이 꺽인 새, 필리스트와 송정욱 작가의 밀실의 소원’, 최은미 작가의 완과 풍의 일은 많은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에스탄시아로 유명한 박성재 작가의 사극과 괴수물이 만난 픽션 사극 호환은 만화 전문 투자사 부천만화홀딩스의 투자가 확정됐다. 더불어 노동 활극 성인 드라마 적벽에 달리다는 투자 협상을 시작했으며 다채로운 장르와 스타일의 신규 작품이 소개되면서 신규 만화 작품 발굴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교류로 만화 제작 핵심에 있는 만화 창작자들의 작가간 교류 활성화와 각국 만화 전시 교류 등이 논의 됐으며 특히 평화인권환경의 주제로 공동 전시가 제안됐다.
또한 오는 9월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되는 중국 국제만화축제와 내년 알제리 국제만화축제에서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를 다룬 지지 않는 꽃전시가 앙코르전으로 초대받았다. 러시아, 이탈리아, 핀란드에서는 향후 본국 만화축제에 한국 만화가를 초청했다.
최초로 진행된 한국과 중국 신인 만화가들이 참여한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는 신인만화가 간의 교류와 한국 만화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됐다.
여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12, 중국 10명 등 22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빨간 자전거의 김동화 만화가를 필두로 중국의 유명만화가인 야오페이라, 시아다, 지앙샤오천이 본 콘테스트의 심사를 맡았다.
금상은 중국의 정리우친(), 왕치엔난(그림) 팀이 은상은 한국의 이상미 동상에는 유지수, 천스지아, 취징(), 우후이옌(그림)팀이 거머줬다.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한국 작가는 행사를 주최한 중국의 만화 콘텐츠 기획사 써머주(Summer Zoo)를 통해 향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열아홉 스물하나’(제나), ‘빨간 자전거’(김동화) 3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써머주(Summer Zoo)와 이뤄졌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오재록 원장은 이번 성공적인 페어를 통해 만화 작가 간의 직접 교류와 각 국가 간의 네트워크는 세계 각국의 최신 만화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중요한 디딤돌임을 확인했다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만화가 타 신산업과 융합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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