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 역할 빛났다 '마약사범' 붙잡혀

심야시간 대 차량 안 마약투여 장면 포착 추적해 검거

이순희 | 기사입력 2020/03/12 [11:43]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 역할 빛났다 '마약사범' 붙잡혀

심야시간 대 차량 안 마약투여 장면 포착 추적해 검거
이순희 | 입력 : 2020/03/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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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요원이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마약사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달 27일 새벽 132분경 안양의 한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마약을 투여하는 40대 남성 A씨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으며, 이 장면은 CCTV와 연결된 안양시청사 7층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모니터로 고스란히 중계됐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관제요원은 화면 속 남성의 행동을 지켜보며 센터 상주 경찰관에게 상황을 전했고, 담당 경찰관은 이를 다시 경찰서 마약담당 경찰관에게 알렸다.

 

경찰은 녹화영상을 분석하고 차량번호 파악을 통해 이번 달 2A씨를 유인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A씨는 현재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방범 기능을 십분 발휘해 거둔 개가라며, 마약범 검거에 기여한 관제센터 모니터요원 B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오픈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방범, 교통, 재난, 재해, 공공시설관리 등의 기능으로 관내 주요상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며 시민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시의 모니터요원 30명과 파견 경찰 4명이 24시간 교대근무하며, 5249대의 CCTV를 통해 전해오는 화면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13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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