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시민들 따뜻하게 보듬어드립니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19 온라인상담 서비스’ , 자가격리자 ‘오픈채팅방’ 열어

한정민 | 기사입력 2020/03/18 [01:21]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시민들 따뜻하게 보듬어드립니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19 온라인상담 서비스’ , 자가격리자 ‘오픈채팅방’ 열어
한정민 | 입력 : 2020/03/18 [01:21]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격리 중인 시민과 격리 해제 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시민 등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7일부터 전화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데 이어, 316일에는 코로나19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시작하며, 자가격리자를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열었다.

 

온라인 심리상담은 모바일 메신저로 이뤄지며,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수원시코로나19 심리상담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 후 상담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전문가와 일대일로 상담도 운영해 자가격리 중인 시민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자가격리자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센터에서 자가격리자 중인 시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참여를 요청하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해 자가격리자들이 익명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의사, 임상심리사 등 정신건강전문가와 보건 전문 공무원이 오픈채팅에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자가격리자에게 조언을 해주고, 코로나19에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전문가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우울·스트레스 등을 겪는 자가격리자, 일반 시민에게 심리상담을 해주는 전화상담도 계속된다.

수원시의 모든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상담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전문가가 상담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고위험군이라고 판단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관련 기관(병원)으로 연계한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24시간 핫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21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행복을 부르는 긍정 팔찌’, ‘마음정리 노트등으로 구성된 행복키트도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에도 트라우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두려워하지 말고,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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