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역 임신부 1300명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무료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면역력이 취약한 임신부를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오산시는 30일부터 NH농협 오산시지부로부터 기탁 받은 면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포함해 시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추가 확보해 임신부 1300명에게 1인당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2매와 마스크 필터 30개, 손 소독제 1개와 보건용 마스크(KF94) 2매를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로, 보건소나 건강생활지원센터(신장동)에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수령 시에는 임신부 신분증과 함께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가 필요하다.(대리수령의 경우 대리인 신분증 포함)

곽상욱 오산시장은 “임산부들을 위해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기부해주신 NH농협 오산시지부에 감사드리고, 건강한 출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과 함께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생활 속에서 코로나19를 다 같이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시는 가급적 고위험군인 임신부보다는 가족의 대리 수령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