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 위한 첫걸음…기초조사연구 착수보고회 열려

지난해 9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체결 이후 ‘기초조사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이영애 | 기사입력 2020/05/28 [22:37]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 위한 첫걸음…기초조사연구 착수보고회 열려

지난해 9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체결 이후 ‘기초조사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이영애 | 입력 : 2020/05/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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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오산시청,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오산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연구착수보고회를 28일 오산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초조사연구는 작년 95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경기도-오산시청-경기문화재단 업무협약 체결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오는 1220일까지 약 8개월간 오산 독산성의 보존관리 현황파악 국내외 유사 유산의 비교연구 세계유산등재 신청 시 구성 유산의 범위와 경계 제시 유산의 핵심가치 발굴을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제시 등을 연구하게 된다.

 

조사연구 수행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이 맡았으며, 여기에 독산성의 지속적인 보수정비와 발굴조사를 추진해 온 오산시의 노력과 문화재 조사·연구, 보존 사업을 오랫동안 수행해온 경기문화재단의 노하우가 더해져 세계유산 등재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기초조사연구를 통해 독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등재 전략을 도출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 독산성은 1964년 사적 140호로 지정됐으며, 삼국시대에 축조됐던 옛 산성을 조선시대에 보수해 이용한 1500년의 역사를 가진 성곽으로,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 훼손돼 흔적만 남았지만 지난해 삼국시대 성곽이 발견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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