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14일 30년 오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은 3차 ‘오산시사’ 발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오산시사’는 1989년 오산읍에서 시로 승격된 후 10년 마다 오산의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하는 오산의 모습을 담은 오산역사 기록물이다.

 이번 3차 ‘오산시사’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 2018년 4월부터 2년 3개월 동안 집필 기간을 거쳐, 지난 2009년 오산시사 발간이후 시의 발전상과 변화된 모습을 추가하고 과거 조사·연구되지 못한 자료를 보완해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발간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시의장과 김영희 부의장, 한은경 의원, 시사편찬위원회 위원 등 15명이 참석해 ‘오산시사’의 활용과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오산의 역사책인 ‘오산시사’를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과 앞으로 새롭게 써지는 오산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발굴ㆍ기록ㆍ축적하는 과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 이번 3차 ‘오산시사’ 는 더 나은, 더 발전된 오산시를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데 최고의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는 ‘교육도시, 오산’의 도시 브랜드를 확실하게 정착시킬 수 있었던 추진 과정을 자세히 수록해 오산시민 여러분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산시사’는 모두 7권 분책, 15편으로 이뤄졌으며 △1권 ‘생활환경, 지명유래’ △2권 ‘역사, 유적·유물’ △3권 ‘정치, 행정’ △4권 ‘문화예술체육, 교육, 종교’ △5권 ‘산업·경제, 보건·환경위생·사회복지, 사법·치안·소방·언론’ △6권 ‘구비전승·민속·경기도당굿과 경기재인청, 성씨·인물’ △7권 ‘오산시 연표, 사진으로 보는 오산’등을 담았다.

‘오산시사’는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제작돼 오산시 홈페이지 또는 오산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