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 운영...미생물 전문가가 민원 현장 방문

염태영 수원시장,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더 엄격하게 관리하겠다”

한정민 | 기사입력 2020/07/27 [16:54]

수원시,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 운영...미생물 전문가가 민원 현장 방문

염태영 수원시장,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더 엄격하게 관리하겠다”
한정민 | 입력 : 2020/07/27 [16:54]

 

“수원시민의 안전에는 양보가 없습니다”.jpg
수원시상수도사업소가 운영하는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에 소속된 미생물 전문가가 민원 발생 가정에 방문해 수돗물을 확인하고 있다.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미생물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을 운영한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소속 미생물 전문가들과 직원으로 구성된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은 유충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원인을 분석한 후 대처 방안을 민원인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

 

수돗물 유충 사태이후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고 있던 수원시는 27일부터 비상근무조를 확대해 평일 주간(9~18)에는 4개조(21), 야간(19~22)과 휴일에는 1개 조로 구성해 수돗물 유충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유충민원 전담반을 운영한다.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수원지역 내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의심 신고는 40건이나 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유충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

 

또 지난 16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활성탄여과지가 설치된 수원 광교정수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고 청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정수장을 점검한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청결 상태가 양호하며 GAC 여과지가 폐쇄형 구조로 돼 있어 곤충 유입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관리 상태가 적정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 유충 문제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크실 것이라며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더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16일부터 수돗물 안심확인제수질 검사 항목에 유충 검출 여부를 추가했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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