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17세 터키 소녀, 스포츠 한류 찾아 인천에 온다

인천AG 자원봉사자 알랄라 유젤, 박태환 선수 만나기 위해 한국행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9/17 [22:30]

17세 터키 소녀, 스포츠 한류 찾아 인천에 온다

인천AG 자원봉사자 알랄라 유젤, 박태환 선수 만나기 위해 한국행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9/17 [22:30]
아시아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한 터키의 10대 소녀가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를 만나기 위해 인천을 찾는다.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알랄라 유젤 양은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 문학박태환수영경기장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유젤 양은 인천 아시아경기를 위해 용돈을 모아 비행기 표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친구나 보호자 없이 혼자 입국한다.
유젤 양은 인천 아시아경기를 끝으로 박 선수가 은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행을 결심하고 대회 기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위해 터키 주재 한국문화원을 찾았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한 터키문화원 원장이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에게 부탁해 성사됐다.
19일 입국하는 유젤 양은 박 선수가 자유형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순간을 꿈꾸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만나는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유젤 양의 감동적인 만남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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