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바다를 청소할 ‘경기청정호’, 화성시 전곡항에서 취항

22일, 경기도 최초 바다청소선 ‘경기청정호’ 박경희 선장이 맡아

이영애 | 기사입력 2020/12/22 [15:51]

경기도 바다를 청소할 ‘경기청정호’, 화성시 전곡항에서 취항

22일, 경기도 최초 바다청소선 ‘경기청정호’ 박경희 선장이 맡아
이영애 | 입력 : 2020/12/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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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바다 위를 오가며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경기청정호가 전곡항에서 취항했다.

 

22일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이진복 전 국회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인영오진택원미정안광률김종배 도의원,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 박상룡 미래중공업 대표이사(시공사), 박경희 경기청정호 선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청정호의 첫 출항을 알렸다.  

 

경기청정호는 길이 33m, 9m, 140톤급 규모로 굴삭기 1, 인양틀 1, 크레인 1, 작업정 1, 입체 음파탐지기 1, 드론 1대 등이 탑재돼 바닷속에 깊게 가라앉은 폐어구와 어망, 부유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어 지구는 우리의 짧은 생이 끝난 다음에도 다음 세대들이 살아가야 될 매우 중요한 터전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깨끗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다음 세대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쓰레기는 정말 심각하다. 그것이 결국은 인간에 되돌아온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시점에서 경기 청정호의 취항은 의미가 있다경기도의회도 깨끗한 바다를 지켜내는 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연안 정화의 날로 정하고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벌이는 중이라며 앞으로 경기청정호와 함께 화성바다와 경기만 일대 바다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항한 경기청정호는 앞으로 전곡항에 설치된 부잔교에 계류하며, 200톤 규모의 바다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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