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북부분원, 도민 10명 중 6명 ‘긍정’ 평가20일, 북부분원 설치 등 운영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의 핵심정책인 ‘(가칭)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신설에 대해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6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는 20일 오후 의회 3층 1정담회실에서 ‘(가칭)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현국 의장은 “북부분원 신설은 도의회 사상 최초의 도전인 동시에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를 실천하는 의미를 지닌다”며 “오늘 실질적 연구결과를 논의하며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명확한 로드맵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행정학회는 경기도의회 의뢰로 지난해 12월14일부터 31일까지 18일 간 진행한 ‘(가칭)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등 운영방안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31개 시·군별 지역상담소를 방문한 민원인과 도의원, 의회사무처와 경기도청 공무원 등 51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경기도민 369명 등 963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북부분원 신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5점 만점을 기준으로 도의원이 3.83점으로 가장 높았고, 도민(3.64), 도청(3.41), 의회사무처(3.38) 순으로 나타났다. 백분률(%)로 따져보면 도의원이 69.8%, 도민이 59.3%로 전체 평균 57.5%보다 높았다. 또 북부분원 설치 시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6.2%가 ‘업무효율 제고’를 꼽았으며, ‘지역균형발전’(32.8%), ‘도민서비스 제고’(19.2%), ‘경제적 비용절감’(7.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북부분원의 경기도북부청사 활동연계’에 대한 도청 공무원 응답자의 긍정적 인식은 64.7%(매우긍정 44.7%, 긍정 20.2%)로 부정적 인식(28.4%)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문경희 추진위원장은 “설문조사 결과 등 현실을 잘 반영해 북부분원 운영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연구용역 완료시점인 2월11일까지 단기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4월 중 북부분원을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추진위 소속 위원과 ㈔한국행정학회 관계자 등 최소인원이 참석해 설문조사 외에도 ‘(가칭) 북부분원의 개념 및 명칭연구’, ‘설치의 법적 타당성 분석’, ‘향후 구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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