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의회, 동탄-고덕간 열수송관 통과 ‘반대!’

3일, 2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반대 결의안 채택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2/03 [13:42]

오산시의회, 동탄-고덕간 열수송관 통과 ‘반대!’

3일, 2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반대 결의안 채택
이영애 | 입력 : 2021/02/03 [13:42]

 

(20210203)오산시의회 열수송관 반대 결의안 채택.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의회는 32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고덕 열수송관 오산시 관통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에서는 오산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동탄~고덕 열수송관의 오산시 관통을 원칙적으로 반대하며, 오산시 관통계획 즉각 철회와 함께 사업 변경 검토를 요구했다.

만약 관통이 필요하다면, 시민의 불편과 불안 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오산시와 시민들과도 적극적인 소통을 요구했다.

 

성길용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오산시를 관통하는 5.2km 구간은 도심 한복판 주거지역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고, 주민 간 갈등과 집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그럼에도 사업추진 기관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관계기관은 이에 대한 주민설명회 등 소통은 없었으며 인근지역이 지역개발로 열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 자명한데도 신규 건설 없이 인근 지역에서 장거리 수송관을 통해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오산시 의회는 이번 회기동안 오산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조례안과 규칙안 6건과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변경 동의안,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 의견제시의 건 등 모두 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장인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었다올해는 우리 모두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번 임시회에서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의원님들의 의견을 참고해 준비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