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는 지난 1일 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심도 지하터널 공사 추진에 대응하고자 구성한 ‘오산-수원-용인 고속도로 개설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희승 의원(영통2·3,망포1·2동)이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송은자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특별위원회 명칭을 ‘수원시 대심도 대응 특별위원회’로 변경키로 하고,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계획서 세부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산~수원~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국토부에서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17.3km의 고속도로 개설 사업으로, 수원시 구간에 해당하는 약 11km 중 8.3km는 지하 70m 아래 지하터널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희승 위원장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타 지자체 사례도 참고해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딜 19일 열린 357회 임시회에서 지하터널 공사 구간이 포함된 곳을 지역구로 하는 해당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김영택·김진관·문병근·송은자·이재식·이희승·장미영·장정희·조명자·최영옥·최찬민·한원찬 의원 등 12명이 선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