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교육감협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유예 요구

교육감협 “학생 건강과 안전지도 전념할 교원의 업무부담과 사기저하 우려”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3/24 [00:23]

교육감협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유예 요구

교육감협 “학생 건강과 안전지도 전념할 교원의 업무부담과 사기저하 우려”
이영애 | 입력 : 2021/03/24 [00:2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해 시행 유예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협의회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교사들의 책무성과 협력적 학교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교원이 평가에 대한 부담과 불필요한 업무에서 벗어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협력적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유예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19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됐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힘들었던 상황에서 교원을 평가하는 학생학부모들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어려웠다.

이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2020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 유예에 대해 합의하고, 전면 유예한 바 있다.

 

협의회는 이어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본래 취지인 교원전문성 함양의 방법은 향후 더 많은 논의 속에 올바로 추진돼야 한다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은 우리로 하여금 경쟁에서 협력으로의삶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일상회복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이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유예해 달라는 현장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은 공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무성 강화에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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