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인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합니다”

오는 12월까지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4/20 [00:34]

용인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합니다”

오는 12월까지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이영애 | 입력 : 2021/04/20 [00:34]

 

백군기 용인시장이 19일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의 선을 넘는 용인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는 20장애인의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용인시의 한 음식점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한 사례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삼성화재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 후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쓰인 노란 조끼를 착용하고 안내견 인식 목줄을 두르고 있다. 안내견 인식 목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발급한 장애인 보조견 표지와 안내견 학교의 이름과 연락처가 담겨 있다.

 

훈련은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맡고 있으며, 전국 65마리의 안내견 중 총 3마리가 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현행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 대중교통수단은 물론 공공장소, 식당과 숙박시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캠페인은 오는 12월까지 ()한국외식업중앙회 용인시지부, 대중교통 업체, 대형마트, 처인·기흥·수지 3개구 장애인복지관 등과 협력해 진행한다.

 

시는 본격적인 캠페인 진행에 앞서 19일 용인시청에서 백군기 시장과 박태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와 고충을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태진 교장은 용인시에서 안내견의 양성과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이번 캠페인이 좋은 본보기가 돼 다른 지자체에도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장애인 보조견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독립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동반자로 우리 모두 함께 관심을 가지고 따뜻이 맞이해야 한다용인시는 보조견을 환영한다. 모든 장애인분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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