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 장애인인권침해 예방위한 '지적장애인 전수조사' 한다

지적장애인의 학대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 복지사각지대 해소위해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4/22 [12:00]

오산시, 장애인인권침해 예방위한 '지적장애인 전수조사' 한다

지적장애인의 학대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 복지사각지대 해소위해
이영애 | 입력 : 2021/04/22 [12:00]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본격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경기도에서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신체적, 정서적, 성적학대와 경제적 착취 등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지적장애인의 학대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3월말 기준 오산시에 등록 장애인은 8891명이며 이중 지적장애인은 903(9.8%)으로, 시청 노인장애인과와 6개동 행정복지센터 내 장애인복지전담공무원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지적장애인의 인권침해 현황과 생활실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각 조사단은 장애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 대면 설문 조사를 진행하며, 현장 조사에서 장애인 인권피해 정황이 의심되면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협력해 긴급 조치하고, 장애인 독거가구와 돌봄 취약가구에 대한 생활실태 조사를 함께 진행해 복지사각지대 발굴·해소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지적장애인의 인권침해 피해를 찾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한다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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