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집단감염 막기 위해 유증상자 진단검사 받아 달라” 재차 강조

“감염경로 모르는 확진자일수록 집단감염 일으킬 가능성 커!”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4/22 [19:12]

경기도, “집단감염 막기 위해 유증상자 진단검사 받아 달라” 재차 강조

“감염경로 모르는 확진자일수록 집단감염 일으킬 가능성 커!”
이영애 | 입력 : 2021/04/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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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그룹은 증상 발현부터 확진까지 3일 이상 지연된 비율이 발병 원인별 그룹 중에서 가장 높았다증상이 발생해도 설마 하는 마음에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그 기간만큼 바이러스는 주변 사람에게 전파되고 사회의 유행은 확산했다. ‘의심되면 주저 없이 진단검사라는 슬로건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20일까지 경기도 코로나19 확 진자로 확인된 27935명 가운데 유증상 확진자 18258명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부터 확진 판정까지 소요 일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유증상 확진자의 증상 발현부터 확진 판정까지 평균 기간은 3.74일이었다.

 

이에 증상 발현부터 확진까지 3일 이상 소요된 확진자 비율을 발병 원인별로 분류한 결과 유증상자 전체 평균은 54.3%였고, 감염경로 미상 그룹이 63%로 가장 높았다.

즉 역학적 고리가 없는 개인일수록 증상이 발현되고 설마하는 마음에 검사받지 않고 시간을 보내며 집단감염 가능성을 키운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확진자 접촉 그룹(53.2%), 10인 이상 집단감염인 클러스터 그룹(51.4%), 해외 유입(43.2%), 요양시설(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며 임 단장은 유증상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15일부터 55일까지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 받은 의심 증상자가 48시간 이내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역학조사 중심 검사를 벗어나 환자가 증상 발현을 기준으로 적극 검사를 받아 집단감염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서다.

 

도는 행정명령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도청 홈페이지와 G버스, SNS 등 홍보매체를 활용하고 있으며, 검사 권고 역할을 맡은 의료인들의 참여를 위해 포스터 5만여 장, 전단지 170만여 장을 다음 달까지 배포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 전단지도 제작한다.

 

22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2명 증가한 32591명이며, 21일 오후 6시 기준 예방접종 1분기 대상자 18776명 중 167571(92.6%)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접종동의자 대비 접종률(162614)97.0%.

2분기 예방접종의 경우는 대상자 894817명 중 712246명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접종동의자 대비 접종률(217413)은 현재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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