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미경 수원시의원, “적극적 양성평등 인사정책 필요”

‘35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유리천장’ 인사제도 지적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4/25 [00:36]

이미경 수원시의원, “적극적 양성평등 인사정책 필요”

‘35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유리천장’ 인사제도 지적
이영애 | 입력 : 2021/04/25 [00:36]

 

20210422_수원시의회 이미경 복지안전위원장, “‘유리천장’ 수원시 인사제도, 적극적 양성평등 인사정책 필요”.JPG
이미경 수원시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 이미경(더불어민주당, 영통2·3·망포1·2) 복지안전위원장은 지난 2235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원시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양성평등 인사정책을 촉구했다.

 

이미경 의원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수원시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미경 의원은 이어 수원시의 경우 20214월 현재 5급 남성공무원이 144, 여성공무원이 38명이며,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2021년 현재 단 한 명이 있으나 교육파견 중으로 국장급 보직을 받은 여성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라며 시가 제시한 양성평등한 균형인사 운영에 관한 현황분석을 보면 매년 여성공직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5~10년 후에는 자연스럽게 관리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안일한 분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비록 여성공무원이 다수라 할지라도 조직에서 남성공무원 선호 경향과 남성 네트워크에 의한 남성중심적 조직문화가 지속된다면 여성들조차 타성에 젖어 순응하게 되고 남성은 정책결정이나 주요업무를, 여성은 민원이나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성별분업이 심화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원시는 양성평등 조직문화 실현과 의식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 보직할당제, 여성 관리직 임용목표제 등과 같은 제도적 장치에 대한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무모한 여성 승진 인사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업무역량 및 경력을 고려하되 자격과 능력이 있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과감한 발탁 및 승진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의원은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소위 핵심 부서에도 여성공무원들에게 공평한 전보의 기회를 주어 맞춤형 역량 개발과 실력을 발휘하도록 하고, 적극적인 여성 인력풀 확대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며 -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과 양육지원 제도를 남·여 모든 공무원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형성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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